ㅇ료칸 세료 > 청수사 (산넨자카) > 우지 > 뵤도인 > 텐노지역 부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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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2일차, 일요일
깔끔하고 정갈했던 료칸의 아침
쪼끔 이른 시간이라 안 들어갈뻔도 했는데, 맛있어서 그런가 다 먹었다 (오이 빼고)
오하라를 떠나 교토 시내로…
2일차 호텔에 짐을 맡겨놓고, 부근의 청수사에 올랐다.
단풍철+주말이니 사람이 많을 거라 예상을 안 한 건 아니었지만…
아니 그래도 그렇지 이건 너무 심하잖아?
개별 여행객, 단체 여행객 할 것 없이 뒤엉켜서 앞으로 앞으로 이동하는 형편이었다…
오하라의 단풍도 무척 예뻤지만,
청수사의 단풍은… 절정을 맞이한 단풍이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느낌이었다.
오하라도 절정기 때는 더 화려하게 예뻤으려나… 싶음
청수사에 올 적이면, 늘 이 각도에서 사진을 찍는데,
이렇게 단풍이 한창인 초겨울에 온 건 처음이라 신기했다. 예뻐서 발이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느낌이랄까?
각기 세가지 뜻을 담고 있다는 오토와 폭포는
물을 마시기 위해 서 있는 줄이 너무x1000 길어서 시음 포기
다행히 같이간 A양도 물맛을 보지 못한 것에 전혀 아쉬워하지 않았다
그리고… 대망의 산넨자카
개인적으로는 기념품 쇼핑에 시간을 오래 쏟는 편이 아닌데,
같이 간 A양은 그런 나와는 정 반대 스타일.
진짜 다 구경할 작정인 것 같았다…
하지만… 한 가게 걸러서 한 가게 들어가는 건… 역시 좀 과하지 않았어?
점심 시간을 지나, 우지에 도착
아침을 많이 먹었고, 중간에 당고나 야츠바시를 먹긴 했지만 배가 고팠으므로
우지의 녹차를 맛볼 수 있는 식당을 택했다.
맛은… 쏘쏘. 디저트는 맛있었는데…
해가 뉘엇뉘엇 넘어갈 즈음에야 드디어 뵤도인 입성
연못 안의 건물인 봉황당은 입장 마감이라 못 들어가봤지만…
주변을 돌면서 감상한 뵤도인은 뭔가 압도하는 그런 분위기가 있었다
뵤도인 박물관을 천천히 구경하는 것도 재밌었고♬
뵤도인도 단풍이 한창이었다
교토 일정 종료 후, 오사카로…
계획보다 일정이 많이 밀린 터라 A양에게 양해를 구하고 난바 일정을 빼버렸다
남포동 구리코상은 다음을 기약하며…
텐노지 역 주변의 백화점들을 돌며 이것저것 사고 포장하고 먹고…
하다가 정작 가보려고 했던 하루카스 300을 못 올라감… 😭
남포동 구리코상 말고도 함께 와야 할 곳이 생김…
오사카를 스쳐서 다시 교토로
돈키호테 쇼핑하려고 보니까 교토 역 앞에 있는 친구는 문을 너무 일찍 닫더라…
하는 수 없이 거진 1km를 걸어 가와라마치역 쪽에 위치한 돈키를 다녀왔다.
그리고 우리 나오니 폐점 시간이었음…
3일차. 월요일
전날 새벽 2시엔가 3시엔가 잠들었기 때문에 매우 피곤한 상태로 귀국길에 올랐다.
뭔가… 이번 여행은 제대로 잠자지 못한 느낌…
불편한 곳에서 어떻게든 수면욕을 채우기 위해 쪽잠을 청한 느낌이라 피곤했다…
다음부터는 조금 덜 바쁜 일정으로 여행을 계획해야겠음.
지난 여행들과 비교하면 소박한, 2명 분의 교토여행 쇼핑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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