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01 정보 기준 최초 작성
안녕하세요 까까베베 입니다
오늘은 대만의 수도 타이페이 근교의 항구, 지룽(기륭)항에서
유네스코 세계 지질공원에 등록된 예류 지질공원에 가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크루즈 터미널과 역 등 위치한 지룽(기륭)항에는
예류 지질공원 뿐만 아니라, 타이베이, 지우펀으로 향하는 버스가 운행되고 있습니다.
역과 크루즈터미널에서 가장 가까운 버스 정류장은
지룽(기룽) 버스 터미널 (基隆轉運站) 로, 지룽(기륭)역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항구 쪽에도 동일한 이름을 가진 버스 정류장이 있는데,
예류 행 버스는 그쪽이 아닌, 큰 길 쪽 정류장에서 탑승하여야 합니다
위 버스 정류장에서 790번, 862번 버스를 타면 예류 지질공원까지 갈 수 있습니다.
두 버스는 고속버스가 아닌, 일반 노선버스로 운행되며
최종 목적지가 예류가 아니기 때문에 버스 안내방송을 잘 듣고 내려야 합니다.
지룽(기륭)~예류 구간 교통비는 30대만달러이며,
대만 버스의 경우, 거스름돈을 돌려주지 않기 때문에
운임에 딱 맞춰 금액을 준비하거나, 이지카드 등을 이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이지카드는 세븐일레븐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지룽(기륭)에서 예류까지 소요 시간은 약 40~50분이나,
주말 등의 이유로 차가 막힐 경우, 소요시간은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에도 길이 막혀서 1시간쯤 걸렸거든요…
예류(Yeliu) 버스 정류장에 내리면
지질공원이 바로 앞에 있지 않아 약 1KM 정도를 걸어서 이동해야 합니다.
가깝다고 말하기는 어려운 거리지만,
날씨가 맑은 날이라면, 해안도로를 따라서 걸으며 볼 수 있는 바다가 참 예뻐요.
중간에 대만의, 유명 커피브랜드인 85도씨 커피도 있으니
커피나 밀크티 한 잔 사들고 걸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대만 여행에서 꼭 가봐야 할 곳으로 손꼽히는 예류는,
택시투어가 아니더라도 대중교통으로 어렵지 않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또한, 대만의 대중교통은 구글지도로 검색 및 실시간 상황 반영이 잘 되기 때문에
구글 지도 앱 사용만 익숙하다면 충분히 자유여행이 가능합니다.
제가 지룽(기륭)을 들러 예류에 갔을 때에도
노년의 부부가 저와 같은 버스를 타고 예류까지 가셨답니다.
지난 3월에 다녀온 대만 예류 여행기 남기고 글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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